향약(香药) 세가 감독관의 딸 화치엔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중예란에게 빠져들어 잘못를 저지르게 되고 결국 패가망신하고 만다. 그러나 숙명이 다시 돌고돌아 화치엔은 자신이 중예란과의 혼인 당일 밤으로 돌아왔다는 걸 깨닫게 되고, 생사의 고락을 겪은 그녀는 이전의 잘못들을 벌충하고 새롭게 살아나가기로 결심한다. 이 과정 중 과거의 여러 수수께끼들도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. 더불어 화치엔은 줄곧 자신을 묵묵히 지켜주고 있던 화시우를 알아채는 한편 자신의 안위를 제일로 여기는 화롱저우를 알게 되며 결국 자신과 가족 및 친구들을 모두 구하게 된다.